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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 브룩사이드 베티 Brookside betty Pelargonium
2021.03.03제라늄 / 브룩사이드 베티 Brookside betty Pelargonium 몇일간 제라늄이라는 꽃에 대해 알아봤는데 참 다양하네요. 꽃 이름도 어렵고 꽃들의 다양성도 어마어마해서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보지 않는 이상 정확히 알기에는 정말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전에 사무실에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를 해서 유럽제라늄을 사들이시는 직원분이 계셨는데 꽃들을 보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 갑니다. 꽃은 화이트에 살짝 핑크빛이 감돌면서 자세히 보면 뭐랄까 화려함이랄까? 잎 색도 연하면서 부드럽고 꽃도 흰색이라 깔끔하면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단지 아직은 식물들이 활발히 활동할 시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살짝 힘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확실히 확장형 거실에서 키우는 것..
변산바람꽃과 할머니
2021.03.02봄인데 그냥 넘어가기는 뭐하고 해서 저도 일부러 한번 나서봤습니다. 이곳에 몇 년 만에 다시 방문했는지도 가물가물 하지만 발걸음이 가볍게 향하게 됩니다. 특히 바람꽃 자생지 바로 옆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도 뵐 겸 겸사겸사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꽃은 그대로인데 안타깝게도 할머님은 세상을 달리 하셨다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당신은 한해를 통틀어 변산바람꽃이 피는 초봄이 가장 즐거우셨을 것 같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일년중 최고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기임에 따라 갖가지 세상사는 이야기를 듣고 즐겁게 말씀 하셨을거니까요^^ 지면으로나마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바람꽃처럼 예쁘게 사시길.... 꽃은 피었다 지고 다시 피기를 반복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간들도 생과사가 존재함..
제라늄 / 불스아이 레드 스칼렛
2021.02.23사진 시작하고 야생화를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제 자신이 꽃과 가깝게 지낸다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제라늄이라는 꽃을 눈여겨 보게되었는데 꽃모양이 보면 볼수록 색다르게 다가오더군요. 해서 대략 제라늄의 종류와 꽃을 검색해 봤는데 정말 엄청난 꽃과 잎모양에 많이 놀랐습니다. 아마도, 그로 인해서 매니아층도 엄청나고 가격 또한 상당한 녀석들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어찌 되었건 한번 키워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살짝 생기게 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도전이라는 외침 아래 제라늄에 대해 살짝 한번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제라늄에 대해 아시는 정보가 있으시면 많은 조언과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그 중에 오늘 소개할 제라늄은 “불스아이 레드 스칼렛” 이라는 종류입..
복수초
2021.02.22도대체 얼마만에 출동한 탐사길 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카메라와 멀리 떨어져 있었던것 같음을 카메라 조작하면서 느꼈습니다. 어설프고 왠지 새로운 기기를 만지는 것처럼 낯설었는데 그 좋았던 감은 어디로 갔는지 ~~~ㅎㅎㅎㅎ 아무튼 해마다 피고있는 복수초를 찾아 떠났던 잠깐의 꽃놀이에 피곤한줄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다행히도 개체수가 상당히 늘어나 기쁘긴 했으나 뭘 찍어야 될지 정신이 없었네요^^ 90mm 마크로 렌즈가 고장난것 같아 저가의 마크로 렌즈로 담으려니 노출오버에 뿌연 플레어에 좌절하다가 85mm렌즈로 냅다 찍어댔습니다. 고장난줄 알았던 중저가 90mm렌즈는 집에와보니 정상작동 ~ 완전히 바보가 된날입니다^^ 매년 느끼지만 그 추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초봄의 야..
전주에코시티 가는길
2021.02.07카메라를 매일 들고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냥 아무거나 기록에 남기려 항상 옆에 끼고 다녔던 때가 생각납니다. 퇴근길에 마주한 노을이 예뻤던 시간이었는데 구도나 어느 장면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냥 하늘이 좋았습니다. 이젠 저녁 하늘을 봐도 무덤덤해진 저를 보게 되네요.. 휴일 밤입니다. 행복하십시요.
변화
2021.01.31살아가는 동안 모든것은 새롭게 변화하고 바뀌지만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속도는 그리 순조롭게 적응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대응까지는 다소간의 시간도 필요하고 기존의 생각조차도 바뀌어야 어느정도 익숙해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 왔지만 참 익숙해지지 않네요. 손쉽게 접근하고 나의 생각들을 적어 왔었는데 운영 정책이 바뀌면서 잠깐동안 혼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정이 바뀌면서 아이디, 비번이 왜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 다행히 잘 해결되어(억지로) 이렇게 글을 쓰고 다시금 만나 뵐 수 있게 되어 참 반갑고 기쁘기도(^^;;;;)합니다. 이제 해결되었으니 자주자주 시간 날때마다 찾아 뵙도록 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블로그의 사진 사이즈는 1300픽셀에서 조정하고 사진을 올리..
겨울은 상고대의 계절
2021.01.04바야흐로 겨울은 상고대의 계절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기온이 급강하를 하지 않아 쉽사리 이런 장면을 만나는것은 어렵기만 하네요. 안개나 수증기 같은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붙어 있을때 급속도로 내려간 차가운 공기로 인해 만들어 지는 현상이거든요. 불과 몇년전 사진인데 보면 볼수록 장관이었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하긴 집근처에 카메라 들고나갈 시간조차 없었던 상태였으니 제가 생각지도 못한 날에 상고대가 피었을지도 모를일인지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작년말보다는 해가 바뀌니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면서 조급해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자주자주 소통할수 있는 시간이 어느정도 생겼다라는 의미겠지요~ 오늘도 늦도록 잔업처리를 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한결 여유롭습니다. 많이들 걱정해 주셔서 진심으..
2021 새해 첫 포스팅을 시작하며.
2021.01.03고개들어 보니 2020년 한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2021년도의 시작점이네요. 지난 연말 12월31일까지 미친듯이 업무에만 몰두하다 보니 많은 것을 포기하거나 잃어버리고 살아 온 듯 싶습니다. 이래도 되는걸까 싶은 후회감도 생겼지만 해냈다라는 성취감 또한 어느정도 있었기에 어떤것이 옳다라고 단정하기엔 어려운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은것이라도 소소하게 기쁨을 느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날들을 살아볼까 합니다. 더 다양한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 싶고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기분좋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힘들때마다 좋은날 오겠지라고 매일매일 생각하면서 하루를 버텼는데 정말 올해는 좋은날 오겠지요? 끝으로 세상의 모든분들에게 정말 좋은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새해 신축년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
낮보다 아름다운 전주한옥마을의 겨울저녁
2020.12.01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게 됩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데 업무의 마침표는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신줄 잡고 잘 버티고 있는 저를 보니 대견하기도 하네요 ㅎㅎ 낮시간의 아름다운 한옥마을을 어두워질때쯤 몇컷 담아봤습니다. 운치가 있어 좋아 보였지만 빠르게 변한 계절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차갑지만 뭔가 기분좋은 시간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카메라 들고 있는 순간이 많이 그리워 집니다. 간단히 몇장의 사진과 글로써 안부를 전합니다.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겨울철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아침
2020.11.22이른아침 출근길에 만났던 가을풍경입니다. 올해는 어디 가볼 생각도 못해보고 겨울을 맞는것 같습니다. 관람객이 없는 경기전 주변의 아침은 고요함과 사색의 장소로 제게 여러가지 에너지를 제공해 줍니다. 조용히 경내를 산책하며 업무생각도 정리 할 수 있고 개인적인 나아갈 방향도 그려 볼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낙엽이 모두 떨어져 볼품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경건한 장소가 주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자주 방문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들어서서 걱정이 많이 되는 한주가 될듯 싶습니다. 모두모두 마스크 잘쓰시고 각별히 몸과 마음을 조심해야 하겠고 타인을 위해 그리고 나와 내가족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끝으로 모두를 응원하며 글을 맺습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숲속의 아침
2020.11.15늦가을 숲속의 아침은 정말 고요합니다. 아침을 깨우는 빛의 소리는 우아하고 경이롭기까지 하지요. 자주 볼수없는 장면이지만 한쪽편 기억의 공간에는 항상 그 순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을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요즘 딱히 뭘해야 될지 순서를 정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쉬운것부터 아님 급한것부터? 도돌이 인생이지만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요즈음이 참 싫습니다. 사무실에 보충업무를 처리하러 나왔지만 주변에서 시끌벅적 떠드는 소리에 별 소득도 없이 책상을 덮어야겠군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깊어가는 가을 전주향교 은행나무
2020.11.06전주시의 시목은 은행나무여서 그런지 유난히도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나 인위적으로 조성된 녹지중 많은 수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이 시점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냄새는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 됩니다. 가끔 거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노란 은행나무잎은 컨디션이 좋을때는 기분좋은 장면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 안좋은 생각을 해주게 만듭니다.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황량한 모습으로 변했을땐 올해가 지나가는 시기가 도래하니까요. 그건 그렇고 가을철 오색의 아름다운 단풍잎의 진수를 맛보시려면 무조건 햇빛을 정면으로 놓고 바라봐야 합니다. 빛을 투과하는 잎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아름답지요. 대신 오랫동안 바라보시면 시력이 안좋아 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되겠구요. 또 한가지 청명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