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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상고대의 계절
2021.01.04바야흐로 겨울은 상고대의 계절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기온이 급강하를 하지 않아 쉽사리 이런 장면을 만나는것은 어렵기만 하네요. 안개나 수증기 같은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붙어 있을때 급속도로 내려간 차가운 공기로 인해 만들어 지는 현상이거든요. 불과 몇년전 사진인데 보면 볼수록 장관이었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하긴 집근처에 카메라 들고나갈 시간조차 없었던 상태였으니 제가 생각지도 못한 날에 상고대가 피었을지도 모를일인지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작년말보다는 해가 바뀌니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면서 조급해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자주자주 소통할수 있는 시간이 어느정도 생겼다라는 의미겠지요~ 오늘도 늦도록 잔업처리를 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한결 여유롭습니다. 많이들 걱정해 주셔서 진심으..
2021 새해 첫 포스팅을 시작하며.
2021.01.03고개들어 보니 2020년 한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2021년도의 시작점이네요. 지난 연말 12월31일까지 미친듯이 업무에만 몰두하다 보니 많은 것을 포기하거나 잃어버리고 살아 온 듯 싶습니다. 이래도 되는걸까 싶은 후회감도 생겼지만 해냈다라는 성취감 또한 어느정도 있었기에 어떤것이 옳다라고 단정하기엔 어려운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은것이라도 소소하게 기쁨을 느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날들을 살아볼까 합니다. 더 다양한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 싶고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기분좋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힘들때마다 좋은날 오겠지라고 매일매일 생각하면서 하루를 버텼는데 정말 올해는 좋은날 오겠지요? 끝으로 세상의 모든분들에게 정말 좋은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새해 신축년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
낮보다 아름다운 전주한옥마을의 겨울저녁
2020.12.01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게 됩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데 업무의 마침표는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신줄 잡고 잘 버티고 있는 저를 보니 대견하기도 하네요 ㅎㅎ 낮시간의 아름다운 한옥마을을 어두워질때쯤 몇컷 담아봤습니다. 운치가 있어 좋아 보였지만 빠르게 변한 계절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차갑지만 뭔가 기분좋은 시간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카메라 들고 있는 순간이 많이 그리워 집니다. 간단히 몇장의 사진과 글로써 안부를 전합니다.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겨울철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아침
2020.11.22이른아침 출근길에 만났던 가을풍경입니다. 올해는 어디 가볼 생각도 못해보고 겨울을 맞는것 같습니다. 관람객이 없는 경기전 주변의 아침은 고요함과 사색의 장소로 제게 여러가지 에너지를 제공해 줍니다. 조용히 경내를 산책하며 업무생각도 정리 할 수 있고 개인적인 나아갈 방향도 그려 볼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낙엽이 모두 떨어져 볼품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경건한 장소가 주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자주 방문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들어서서 걱정이 많이 되는 한주가 될듯 싶습니다. 모두모두 마스크 잘쓰시고 각별히 몸과 마음을 조심해야 하겠고 타인을 위해 그리고 나와 내가족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끝으로 모두를 응원하며 글을 맺습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숲속의 아침
2020.11.15늦가을 숲속의 아침은 정말 고요합니다. 아침을 깨우는 빛의 소리는 우아하고 경이롭기까지 하지요. 자주 볼수없는 장면이지만 한쪽편 기억의 공간에는 항상 그 순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을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요즘 딱히 뭘해야 될지 순서를 정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쉬운것부터 아님 급한것부터? 도돌이 인생이지만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요즈음이 참 싫습니다. 사무실에 보충업무를 처리하러 나왔지만 주변에서 시끌벅적 떠드는 소리에 별 소득도 없이 책상을 덮어야겠군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깊어가는 가을 전주향교 은행나무
2020.11.06전주시의 시목은 은행나무여서 그런지 유난히도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나 인위적으로 조성된 녹지중 많은 수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이 시점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냄새는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 됩니다. 가끔 거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노란 은행나무잎은 컨디션이 좋을때는 기분좋은 장면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 안좋은 생각을 해주게 만듭니다.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황량한 모습으로 변했을땐 올해가 지나가는 시기가 도래하니까요. 그건 그렇고 가을철 오색의 아름다운 단풍잎의 진수를 맛보시려면 무조건 햇빛을 정면으로 놓고 바라봐야 합니다. 빛을 투과하는 잎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아름답지요. 대신 오랫동안 바라보시면 시력이 안좋아 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되겠구요. 또 한가지 청명한 가..
가을 만남
2020.10.27첫 사진속의 주인공은 저희 장인 어르신과 장모님 이십니다. 올해 연세가 93세 그리고 89세 되시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만 계신것 같아 잠시나마 군산에서 가까운 서천의 국립생태원에 다녀왔습니다. 말씀들이 많이 없으시지만 은근히 좋아하시는 모습을 봤을때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많은시간을 벤치에 앉으셔서 아름다운 가을의 한 부분을 느끼시는것 같았습니다. 사위는 두분의 모습이 아름답고 다정한 모습이 아름다워 열심히 뛰어다니며 기억의 한 장면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그리고 방문 한 곳이 "국립생태원"인지라 각종 동식물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날 주 목적이 사진촬영이 아니었기에 그중에 눈에 띄는 아주 오래된 "올리브나무"와 핑크색으로 뻗어나오는 뿌리식물이 신기하더군요. 가을이란 계절을 우리 인생으로 ..
가을이 반가워요~ 전주한옥마을
2020.10.12어김없이 계절은 지나가고 어느새 아름다움의 절정으로 달리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풍경입니다. 사계절 각각의 멋들이 깃들어 있지만 유난히 가을이 아름다운건 우리의 인생처럼 절정을 향해서 치닫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우리는 때때로 망각하면서 살곤 합니다. 어느순간 고개를 들어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많은 것들이 변해 있음을 순간순간 느끼곤 하죠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주변에 있음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을 초입 입니다. 조만간 이곳 한옥마을이 더 붉게 물들어 갈거구요. 작게 변화되는 모습들을 앨범속에 저장하고 또다른 만남을 남기려 시간을 내도록 해보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2020.10.10별이 쏟아지는 청정지역 우리나라 임실 국사봉입니다. 전국에 유명한 자연명소가 많겠지만 저는 단연코 이곳을 최고로 꼽습니다. 동트기전 신비롭게 밝아오는 여명은 항상 가슴뛰게 만들거든요. 늘....마음은 이곳에 있는데 생각처럼 여유롭지 못해 자주 가보지 못하는군요 오늘도 내일도 이곳은 언제나 아름답게 빛날텐데 말입니다.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고향길은 코스모스길...
2020.10.02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고향길은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 아닐까요? 웬지 지금의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으로 가족같으며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편안한 안정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매년 추석때면 찾아뵙는 어르신이 계시는데 늘상 이 코스모스길이 저를 반겨주곤 합니다. 시간적으로 크게 여유는 없었지만 아주 잠깐 꽃속에서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가을 하늘과 예쁘게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풍경은 제 고향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길을 지나면 꼭 제 부모님이 저를 반갑게 기다릴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게 되네요. 연휴지만 근무가 잡혀있어 출근했지만 그래도 풍성한 한가위 마음만은 행복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마지막까지 의미있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노랑 물봉선꽃
2020.09.28산지의 계곡이나 습한 지역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물봉선꽃입니다. 분홍 물봉선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만나볼수 있겠지만 사진상의 노랑물봉선은 그렇지 못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전북지역중 겨우 두군데에서 만났으니까요 집중적으로 찾아나서면 더 찿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만난것은 지리산 정령치쪽과 임실의 어느 시골길입니다. 몇년전 이녀석을 만났었고 한동안 만나지 못해 자취를 감췄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개체가 자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기뻤었습니다. 이녀석들 군락지는 등잔밑이 어둡다고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 도로옆에서 만났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야생화꽃을 만나려면 집중력이 참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노랑 물봉선 사진을 접사로 담아놓고 근처 15분 거리에 있는 흰물봉선을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봤지만 불행하게..
고마리 꽃
2020.09.25지금 계절에 흔하게 만날수 있는 아주 작고 자세히 보아야 예쁜 고마리 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가까운 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양지바른곳이나 개울가 등 서식처는 다양합니다. 고마리는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덩굴 식물이며 줄기에는 밑으로 향한 거친 가시들이 나 있고 잎은 삼각꼴로 잎자루가 달리는 쪽의 양 끝이 옆으로 길게 퍼집니다. 잎과 잎자루에는 거꾸로 향한 가는 가시들이 달리며 잎자루가 나오는 줄기에는 얇은 막으로 된 잎 집이 있으며 꽃은 분홍색이며 8~9월에 피는데, 하얀색 또는 약간 진한 분홍색을 띠기도 합니다. 가지 끝에 달리는 꽃은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이 5장 있답니다. 오늘도 퇴근시간이 지났지만 지난 일요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여 하루도 정시에 가본적이 없을 정도로 연일 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