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
아름다운 자연
2020.10.10별이 쏟아지는 청정지역 우리나라 임실 국사봉입니다. 전국에 유명한 자연명소가 많겠지만 저는 단연코 이곳을 최고로 꼽습니다. 동트기전 신비롭게 밝아오는 여명은 항상 가슴뛰게 만들거든요. 늘....마음은 이곳에 있는데 생각처럼 여유롭지 못해 자주 가보지 못하는군요 오늘도 내일도 이곳은 언제나 아름답게 빛날텐데 말입니다.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일하기 싫을때
2020.06.16일하기 싫을때 이런사진 보면 더 일하기 싫습니다. 도통 뭔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게되면 이런 마음들이 생기곤 하는데 요즘이 그러네요. 그냥 요즘 심경이구요. 아래 사진들은 이른새벽 임실 옥정호부터 국사봉 정상까지 발걸음을 담아본 사진입니다. 제겐 익숙하면서도 늘 좋은 장면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주말에 비가와서 그런지 날씨는 선선합니다. 여름이 이런 날씨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
2020.06.08지난 주중 그리고 주말내내 이런 날씨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대기의 정체로 인해 습도는 올라가고 바람마저 아예 느낄수 없었으며 미세먼지까지 잔뜩이어서 연일 기운 빠지는 날씨를 보여줬습니다. 어제 그제 임실 국사봉에라도 한번 가볼까 온갖 데이터와 기상날씨를 검색해 봤지만 여의치 않더군요 집 거실에서 그쪽방향 산봉우리 조망이 가능한데 맑은날이면 그곳 인근까지 불켜진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시야가 시내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포기하고 잠을 청한 후 이른 새벽에 다시 세상을 바라봅니다. 역시나 뿌옇습니다. 이런날은 가봐야 멍텅구리같은 하늘에 주변은 뿌옇게 둘러쳐져 있어 상당히 밋밋하고 사물도 뚜렷하지 않아 실망만하고 올게 뻔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럴땐 빨리 포기하고 잠자는게 최곱니다~덕분에 이날 보..
새벽 안개
2020.06.01사진에 담겨진 사람들은 무슨 생각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안개가 짙게 깔린 풍경을 담는 진사의 마음은 어땠을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하루의 시간대가 늦은 밤으로 점점 흐를수록 제 눈도 자꾸 안개처럼 희미해져 갑니다. 안개가 걷히고 새로운 세상이 보여지듯이 저또한 그렇게 될거라 생각해 봅니다. 비틀비틀 힘들게 하루의 종착역이 다가오네요. 저도 이만 pc를 종료할 시간이 다가 오는데 자꾸만 다른 잡념들이 결심을 망각하게 만듭니다....그래도~ 행복한 밤 되십시요.
후(後)
2020.05.26근 5개월 가량을 끌어오던 업무상의 문제가 오늘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상호간의 의견차이가 있어 그 간극을 좁히려고 설득하고 무던히도 애썼던 기억들이 하나둘씩 생각납니다. 그런데 마무리가 되면 뭔가 후련하고 개운할줄 알았는데 막상 해결되고 나니 그게 아니네요 한없이 힘이 빠지면서 맥이 풀리는 마음이 더 앞서는건 왜일까요? 점점 살아가는것이 알수 없는 모순의 연속인듯 싶습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요.
아침이 밝아올때
2020.05.15다행히도 요근래 비가 많이와서 산에서 발생하는 송화가루 피해가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어제만해도 어마어마한 가루로 인해 주변산이 뿌옇게 변했었는데 지금 하늘은 다소 어둡지만 상당히 깨끗해 보입니다. 게다가 금요일이라 그런지 마음까지 편안한 시간이네요. 아래사진들은 숱하게 이곳을 찾았을때 딱 한번 만난 풍경입니다. 잠깐동안 빛이 스며들때 운해까지 더해져 좋은 장면을 만들었네요. 이런 모습을 만나려면 무조건 산을 많이 찾아야 되는데 예전같이 움직이지 못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ella fantasia
2020.05.09무심코 지난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 장소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곳을 위험을 무릎쓰고 다녔었는데 그중에도 또렷이 기억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 날의 모습인데 얼굴을 매섭게 떄렸던 눈바람이 생각나고 팔각정을 타고 잔잔하게 흐르는 운해와 상고대까지 ... 지금 계절과는 맞지 않지만 생각난 김에 그동안 포스팅에서 빠진 추억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늘 포스팅 하는데 있어서 주 제목 정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만 오늘은 사진을 올리는 순간 Nella fantasia 노래가 나오네요 가사를 검색해보니 그때의 느낌과 얼추 맞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하여 가사까지 올려보는데 음악은 없습니다. 바람이 잠시 멎었지만 비가 온다고 하니 피해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
옥정호 물돌이 마을
2020.03.20야생화 찾으러 가는길에 있는 임실 월면리 물돌이 마을입니다. 기온이 타 지역보다 더 낮은 곳인지라 운해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장소여서 아침 8시 이후에 가셔도 좋은 모습을 담을수 있으나 운해가 발생하는 조건에만 가셔야 이런 모습도 만날수 있겠지요. 단체 출사나 여러명이 떼지어 다니는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늘 혼자서만 다니곤 합니다. 가끔 아무도 없는 산을 혼자 걷노라면 혼비백산 놀랄때도 많습니다. 특히 이곳 촬영지 가는길에는 묘지가 몇개 있는데 동트기 전에 갈라치면 겁부터 덜컥 나기도 하네요 ㅎㅎ 날씨 좋은 금요일입니다. 내일도 좋다라고 하는데... 역시나 주말 출사에 부푼 희망을 품고 오늘을 보내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장관[壯觀]
2020.03.19별 궤적 사진 담으러 갔다가 담은 운해풍경입니다. 사진을 담고 귀찮은 마음에 외장하드에 처박아 둔 사진들인데 공교롭게도 최근에 제 시야속으로 들어오는군요. 이런날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암튼 훗날 이렇게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별궤적과 일출 그리고 운해촬영시간을 계산해보면 먼저 집에서 새벽 2시30분경 출발 준비를 합니다. 넉넉히 40분 전.후로 산 아래 주차장 도착, 카메라등 장비를 챙겨서 꾸역꾸역 정상에 오르는 시간 약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대략 새벽 4시경에 도착한다고 보심 되며 이후 촬영 셋팅후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별궤적, 운해, 그리고 운좋으면 이렇게 빛내림도 찍고...그러다 보통 아침 8시~9시경 하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노력만해서 얻어지는것도 아닙니다... 그날의 날..
산정에서 아침을
2020.03.17추운겨울 산정에서의 일출을 맞이하는 시간은 경이롭지만 감수할 부분이 있습니다. 정확히 태양이 떠오르기 전.후로 엄청나게 기온이 내려가는데 순간적으로 방심하다간 난리납니다~ 하지만 그 시간대가 일출에서는 중요하면서도 좋은 장면을 만날수가 있지요. 산등성이 너머로 해가 떠오르기 전 오색으로 물드는 빛의 향연은 말로 표현이 힘든 형용사가 되어 나타나곤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산정상에서 만나는 일출을 유난히 좋아해 무수히 쫓아다녔지만 최근엔 그러지 못하네요. 더 나이들고 더 게을러지기 전에 열심히 다녀야 되는데.............. 곧 날씨가 변덕이 더 심해지면 운해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비가 내린 다음날은 거의 99% 운해가 발생하는데 조만간 한번쯤 노려봐야 겠습니다. 문득 임실 주변의 야생화 자생지가 생..
옥정호
2019.12.13무슨 배짱으로 태양아래 구름이 춤을 추는 산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기하고 호숫가로 내려 왔을까요? 뭐라도 된것처럼 그냥 몸과 마음이 움직였나 싶습니다. 별볼일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아마도 이 시기에 남들이 가지않는 그런길을 무모하게 도전해 보고픈 그런 욕심이 가득했었던 때 였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진 몇장 건지긴 했습니다만 저만 만족스러운건 아닌지..... 가을이 깊어가는 임실 옥정호 장면입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면 더 아름답다라는 사실을 배운 날입니다. 늦은밤 사진 몇장 올려놓고 퇴근하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임실 국사봉 운해
2019.12.09"사진은 나의 발자취이자 나의 기록이다" 참 많은 날들을 임실의 국사봉에 오르고 또 올라봤습니다. 오로지 저 팔각정의 운해를 만나기 위한 혼자만의 고집이었는데 우여곡절도 많았고 때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을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환상적인 장면을 만날때면 무아지경에 빠지곤 했었던 기억들이 납니다. 그런 열정들이 어디로 갔는지 정말 나태해진 나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지금 이순간만큼은 나를 혼내고 싶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