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아침
2020.11.22이른아침 출근길에 만났던 가을풍경입니다. 올해는 어디 가볼 생각도 못해보고 겨울을 맞는것 같습니다. 관람객이 없는 경기전 주변의 아침은 고요함과 사색의 장소로 제게 여러가지 에너지를 제공해 줍니다. 조용히 경내를 산책하며 업무생각도 정리 할 수 있고 개인적인 나아갈 방향도 그려 볼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낙엽이 모두 떨어져 볼품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경건한 장소가 주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자주 방문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들어서서 걱정이 많이 되는 한주가 될듯 싶습니다. 모두모두 마스크 잘쓰시고 각별히 몸과 마음을 조심해야 하겠고 타인을 위해 그리고 나와 내가족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끝으로 모두를 응원하며 글을 맺습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숲속의 아침
2020.11.15늦가을 숲속의 아침은 정말 고요합니다. 아침을 깨우는 빛의 소리는 우아하고 경이롭기까지 하지요. 자주 볼수없는 장면이지만 한쪽편 기억의 공간에는 항상 그 순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을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요즘 딱히 뭘해야 될지 순서를 정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쉬운것부터 아님 급한것부터? 도돌이 인생이지만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요즈음이 참 싫습니다. 사무실에 보충업무를 처리하러 나왔지만 주변에서 시끌벅적 떠드는 소리에 별 소득도 없이 책상을 덮어야겠군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가을 만남
2020.10.27첫 사진속의 주인공은 저희 장인 어르신과 장모님 이십니다. 올해 연세가 93세 그리고 89세 되시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만 계신것 같아 잠시나마 군산에서 가까운 서천의 국립생태원에 다녀왔습니다. 말씀들이 많이 없으시지만 은근히 좋아하시는 모습을 봤을때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많은시간을 벤치에 앉으셔서 아름다운 가을의 한 부분을 느끼시는것 같았습니다. 사위는 두분의 모습이 아름답고 다정한 모습이 아름다워 열심히 뛰어다니며 기억의 한 장면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그리고 방문 한 곳이 "국립생태원"인지라 각종 동식물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날 주 목적이 사진촬영이 아니었기에 그중에 눈에 띄는 아주 오래된 "올리브나무"와 핑크색으로 뻗어나오는 뿌리식물이 신기하더군요. 가을이란 계절을 우리 인생으로 ..
아름다운 자연
2020.10.10별이 쏟아지는 청정지역 우리나라 임실 국사봉입니다. 전국에 유명한 자연명소가 많겠지만 저는 단연코 이곳을 최고로 꼽습니다. 동트기전 신비롭게 밝아오는 여명은 항상 가슴뛰게 만들거든요. 늘....마음은 이곳에 있는데 생각처럼 여유롭지 못해 자주 가보지 못하는군요 오늘도 내일도 이곳은 언제나 아름답게 빛날텐데 말입니다.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장관[壯觀]
2020.03.19별 궤적 사진 담으러 갔다가 담은 운해풍경입니다. 사진을 담고 귀찮은 마음에 외장하드에 처박아 둔 사진들인데 공교롭게도 최근에 제 시야속으로 들어오는군요. 이런날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암튼 훗날 이렇게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별궤적과 일출 그리고 운해촬영시간을 계산해보면 먼저 집에서 새벽 2시30분경 출발 준비를 합니다. 넉넉히 40분 전.후로 산 아래 주차장 도착, 카메라등 장비를 챙겨서 꾸역꾸역 정상에 오르는 시간 약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대략 새벽 4시경에 도착한다고 보심 되며 이후 촬영 셋팅후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별궤적, 운해, 그리고 운좋으면 이렇게 빛내림도 찍고...그러다 보통 아침 8시~9시경 하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노력만해서 얻어지는것도 아닙니다... 그날의 날..
산정에서 아침을
2020.03.17추운겨울 산정에서의 일출을 맞이하는 시간은 경이롭지만 감수할 부분이 있습니다. 정확히 태양이 떠오르기 전.후로 엄청나게 기온이 내려가는데 순간적으로 방심하다간 난리납니다~ 하지만 그 시간대가 일출에서는 중요하면서도 좋은 장면을 만날수가 있지요. 산등성이 너머로 해가 떠오르기 전 오색으로 물드는 빛의 향연은 말로 표현이 힘든 형용사가 되어 나타나곤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산정상에서 만나는 일출을 유난히 좋아해 무수히 쫓아다녔지만 최근엔 그러지 못하네요. 더 나이들고 더 게을러지기 전에 열심히 다녀야 되는데.............. 곧 날씨가 변덕이 더 심해지면 운해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비가 내린 다음날은 거의 99% 운해가 발생하는데 조만간 한번쯤 노려봐야 겠습니다. 문득 임실 주변의 야생화 자생지가 생..
옥정호
2019.12.13무슨 배짱으로 태양아래 구름이 춤을 추는 산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기하고 호숫가로 내려 왔을까요? 뭐라도 된것처럼 그냥 몸과 마음이 움직였나 싶습니다. 별볼일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아마도 이 시기에 남들이 가지않는 그런길을 무모하게 도전해 보고픈 그런 욕심이 가득했었던 때 였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진 몇장 건지긴 했습니다만 저만 만족스러운건 아닌지..... 가을이 깊어가는 임실 옥정호 장면입니다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면 더 아름답다라는 사실을 배운 날입니다. 늦은밤 사진 몇장 올려놓고 퇴근하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임실 국사봉 운해
2019.12.09"사진은 나의 발자취이자 나의 기록이다" 참 많은 날들을 임실의 국사봉에 오르고 또 올라봤습니다. 오로지 저 팔각정의 운해를 만나기 위한 혼자만의 고집이었는데 우여곡절도 많았고 때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을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환상적인 장면을 만날때면 무아지경에 빠지곤 했었던 기억들이 납니다. 그런 열정들이 어디로 갔는지 정말 나태해진 나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지금 이순간만큼은 나를 혼내고 싶은 밤입니다.
전북의 명소 진안 용담댐
2019.12.05https://sideshoot.tistory.com/576 지난번 포스팅했던 내용에 뒤이어 한참이 지난 이후에야 뒷 사진을 올리게 되네요. 그때 사진을 찍고 괜찮은 시간대(새벽)에 오면 대박이겠구나 싶어 기회를 노렸으나, 세상일 참 마음대로 안되지요~~~ㅎㅎ 뭐 이곳 상고대도 이쁘다고 하니 올해 해넘어 가기전에 갈수도 있겠지만 사진의 풍경은 이미 없어졌으니 아쉬운 생각에 올려봅니다. 아...그리고 오후 해질무렵 사진입니다. 저녁때라 밥하고 방 따뜻하게 하시느라 동네 주민들께서 적절하게 연기로 안개를 만들어 주셨는데 안개 같은가요?^^ 제가 알기론 몇년사이에 사진을 하시는 분들에겐 엄청난 출사지로 소문이 나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지 야간에는 조명도 은은하게 밝혀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유명한 만..
전주향교 아쉬움
2019.12.03올해도 어김없이 전주향교에 가을이 찾아 왔었네요. 예년같으면 적어도 몇번을 찾아가 확인했겠지만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상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필요한 사진이 있어 지친몸 이끌고 찾아봤습니다. 언제봐도 향교의 노란 은행나무와 고목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이로인해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것 같구요. 가을이 지나야 겨울이오고 다시 따뜻한 봄이 오듯이 내년에도 화려한 노란잎을 보여줄거라 믿으며 내년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오랜시간 즐기고 감상하며 고즈넉한 향교의 가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어느덧 빠르게 달려왔던 2019년 12월의 시작입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2019년의 마지막달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볼 것 많은 전주한옥마을
2019.11.05곳곳이 울긋불긋 색감이 화사하게 물들어가고 있는 지금이 아름다운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매일 보는 풍경인지라 그저 그렇구나라고 생각만 하다 어제 아침엔 일찍 서둘러 오목대에 올라 봤는데요. 파란 가을하늘과 화려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어 세상이 변하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인듯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이 정말 이곳 전주한옥마을이 가장 아름다울때 입니다. 일만 하려니 지나가는 계절이 하루하루 안타깝기도 하지만 틈틈히 마음속에 담아두려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을풍경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이에서 찾아보시면 옆에 멋진 풍경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좋은날에...
전주한옥마을 가을길
2019.10.25오랫만에 업무차 고철덩어리 카메라 좀 들고 다녔습니다. 예전만큼 체력이 좋지않아 다니는동안 힘들긴 했지만 셔터 누르는 손맛을 제대로 느꼈네요. 카메라를 잡고 촬영하는 처음 몇컷은 어색했지만 자연스럽게 조리개, 감도, 밝기등 카메라조작 하는데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주한옥마을엔 가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은행나무도 점점 노랗게 물들어가고 나뭇잎들도 울긋불긋 여기저기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네요 이대로라면 11월 초순경 즈음에 한옥마을 최고의 가을풍경을 보여줄듯 싶습니다. 사진을 찍을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함이 아쉽긴 합니다. 다만 시간과 기회만 주어진다면 열심히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